“소리도 펑펑나고 이제 대회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WBSC 프리미어 12’ 대회에 나서는 국가대표팀이 28일, 대회 C조 예선이 열리는 결전 장소인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1일,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소속팀 인원들로 소집된 대표팀은 그동안 KT 구단의 협조를 얻어 수원 KT위즈파크를 활용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4차전을 끝으로 포스트시즌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되면서 이제 대표팀도 예선이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선수들도 첫 소집 때보다 많아지면서 활기를 띄었고, 이제는 실내인 돔에서 훈련을 하다보니 타구음, 그리고 선수들의 파이팅 목소리도 더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또한 고척에서 열리는 첫 훈련을 맞이해 많은 취재진들도 대표팀 훈련 모습을 담기 위해 찾았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타구 소리도 펑펑나고, 선수들 목소리도 실내니 쩌렁쩌렁 울리니까 대회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면서 “또 많은 취재진분들이 찾아주시니까 관심도도 더 높아지는 것 같다. 그런만큼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하며 대회가 임박했다는 점을 체감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고척돔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29일 상무와의 연습경기, 오는 11월 1일과 2일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2경기로 대회 준비를 마무리 한다. 그리고 오는 6일 호주와 프리미어 12 C조 예선 첫 경기를 가진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