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팬도 반하게 한 손흥민..."클롭! 우리 스타일에 딱 맞는 선수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0.29 07: 31

'군계일학' 손흥민(토트넘)이 패배에도 리버풀 팬들에게 눈길을 사로 잡았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서 선두 리버풀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며 선제골에 기여하는 등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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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전반 1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포가 데얀 로브렌의 머리에 맞고 골대를 때렸다. 쇄도하던 해리 케인이 머리로 밀어넣어 토트넘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3분에도 전광석화와 같은 역습으로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상대 골키퍼 알리송까지 제치고 날린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손흥민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줄곧 리버풀과 연결돼왔다. 번개 같은 속도에 치명적인 결정력까지 갖춰 유럽 최고의 앞선을 보유한 리버풀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손흥민은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에 있을 시절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꿀벌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리버풀전 패배에도 뛰어난 퍼포먼스로 찬사를 받았다"라며 "리버풀 팬들은 그가 다음 시즌 팀에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앞서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나폴리도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다. 이런 상황서 리버풀 팬들 역시 그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한 리버풀 팬은 "과거에도 이미 말했지만 다시 말하자면 손흥민은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딱 맞는 선수다. 그는 우리를 더 높은 곳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리버풀 팬들 역시 "손흥민이 리버풀서 뛰었으면 좋겠다. 그는 너무 잘해서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거나 "그가 우리 팀 셔츠를 입은 것을 보고 싶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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