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팽현숙이 일일알바로 나선 가운데 미스트롯 3인방 정미애, 김나희, 김소유가 출연해 힐링콘서트를 열었다.
28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미스트롯 3인방 정미애, 김나희, 김소유가 출연했다.
다같이 웃으며 기상천외한 제작발표회 후, 멤버들이 도착하기 전 최양락의 아내인 팽현숙이 미리 도착해있었다.

남편 최양락 모르게 일일 알바로 왔다며 분주하게 국밥부터 확인했다. 뒤이어 김흥국 역시 알바생으로 등장, 두 사람은 서로 반갑게 맞이했다.
무엇보다 팽현숙은 "이렇게 방송 나와도 되냐"며 김흥국을 걱정, 김흥국은 무죄기사가 났다고 했다. 팽현숙은 "구속이 되는지 안 되는지 잠을 못 잤다"며 김흥국을 K.O시켰다.
팽현숙은 함께 요리를 준비하면서 "여자 조심해해라"며 또 다시 폭격, 김흥국이 "그렇게 안 살았다"고 하자,
팽현숙은 "우리 남편은 나만 예쁘다더라, 아저씨랑 다르다"면서 "근데 왜 그렇게 난리를 쳤냐, 그래도 잘 극복해 다행이다"며 야단과 위로를 넘나드는 토크로 김흥국을 들었다놨다 했다.
오후 영업이 개시됐다. 한 모녀가 식당을 찾았다. 최양락이 조심스럽게 먼저 사연을 물었고, 母는 "아들이 몸이 불편해 못 왔다"며 딸과 함께 왔다고 했다.
김수미도 자연스럽게 합석해 모녀에 대한 사연을 물었다.母는 아들이 6개월만에 태어나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다고 했다. 인큐베이터 생활하다 뇌출혈로 뇌수술을 두번이나 했다며 아픈 사연을 전했다. 평생 견뎌야할 아들의 장애에 대해 母는 10년 넘게 아들이 계속 누워서 생활한다고 했다. 母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母가 아들 장애가 자기 탓인 것 같아 미안하다며 울컥하자, 옆에있던 둘째 딸은 "엄마 울지마라"며 오히려 엄마를 달래주는 모습을 보였다. 나이에 비해 성숙한 딸 모습을 母는 더욱 가슴 아파했다. 이어 김수미는 가정에 충실한 남편을 보며 "그런 것에 감사하며 용기를 내기 바란다"며 위로했다.
김수미의 따뜻한 위로에 母는 결국 눈물을 흘렸고, 가슴 먹먹하게 했다. 母는 "뇌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수명이 길지 않아 길어야 18년이다"면서 "현재 13살인 아들, 곧 닥칠 일이 걱정되고 두렵다"며 눈물, 김수미는 "사람이 다 평탄할 순 없다, 너무 미안해하지 말아라"며 진심으로 위로하면서 "엄마는 강하다, 힘들면 또 찾아오세요"라고 말하며 따뜻하게 포옹했다.
이때, 새로운 손님이 도착했다. 바로 '미스트롯' 3인방인 가수 김나희, 정미애, 김소유였다. 조재윤은 '미스트롯' 애청자라면서 정미애를 투표했다고 했다. 부모로서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을 응원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떡집딸인 김소유는 개업선물로 시루떡을 선물해 훈훈하게 했다.
김수미는 방송후 우승한 송가인 완전 대스타가 됐다면서 우승자로 활약하고 있으면 아쉽지 않은지 물었다.
정미애는 "솔직히 전혀 그렇지 않아, 내가 2등 할 줄도 몰랐다"면서 "매순간 한 단계 올라간 것이 감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수 연습생활만 15년 했다고 했다. 남편이 아이를 많이 봐줘 꿈을 실현 중이다"고 전했다.
인기절정인 세 사람이 모두를 위해 깜짝 무대 위로 올랐다. 힐링 콘서트를 선물한 세 사람 덕분에 식당 분위기도 흥으로 가득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