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FA 시장에서 가치 인정받을 것" MLB.com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0.29 10: 21

올 시즌 내내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FA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친 류현진이 FA 시장에서 가치 평가를 받는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지난해 7승 3패(평균 자책점 1.97)를 거둔 류현진은 시즌 후 FA 자격을 획득했으나 구단 측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다. 

류현진 /soul1014@osen.co.kr

대다수의 FA 선수들은 안정적인 다년 계약을 원하기에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류현진은 만족할 만한 조건에 다년 계약할 가능성이 낮기에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게 됐다. 올 시즌 성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FA 재수를 선택한 셈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등극했고 시즌 내내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경쟁했다. 
이 매체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시즌 내내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됐으며 FA 시장에서 가치가 높은 선발 투수로 평가받는다"며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류현진이 내년에 33세가 되지만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은 만큼 그의 팔꿈치 상태는 26~27세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류현진은 지난해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기 때문에 올 시즌 다시 받을 수 없다"면서 "류현진을 영입하는 타 구단이 드래프트 지명권을 포기할 필요가 없는 만큼 류현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com'은 "류현진은 로스엔젤레스와 다저스를 좋아하지만 타 구단으로 좋은 조건을 제안받을 수 있다. 다저스가 타 구단과 비슷한 수준의 조건을 제시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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