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손흥민(27, 토트넘)의 맞대결이 흥행카드로 떠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월 1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레바논대표팀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른다. 이후 아부다비로 날아가는 대표팀은 19일 브라질과 친선전을 치른다.
빅매치다. 연습상대가 필요했던 브라질과 한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흥행카드가 성사됐다. 한국 역시 먼 원정길이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브라질과 대결할 수 있다면 큰 소득이다. 유럽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이 모두 현지에서 합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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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개최하는 아부다비측도 흥행몰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두바이언론 ‘타임아웃 두바이’는 29일 “한국 대 브라질전에서 세계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모인다. 네이마르, 쿠티뉴, 피르미누와 함께 한국의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같은 스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입장권이 빠르게 소진될 것”이라 내다봤다.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한국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아쉽지만 손흥민 대 네이마르의 맞대결도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브라질전은 입장권 가격이 3만 8000 원에서 14만 원선까지 형성돼있다. 아부다비 스포츠총회 알 아와니 사무총장은 “아부다비는 세계최고의 스포츠경기가 매년 개최되는 곳이다. 세계최고 스타들이 출동하는 한국 대 브라질전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아랍에미리트 팬들이 가장 좋아할 경기”라 전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