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차우찬, "보직 상관없다…결과가 가장 중요" [오!쎈 인터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0.29 13: 13

"몸 상태는 전혀 문제없다. 충분히 쉬었고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서 배려해주신 덕분이다". 
차우찬(LG)이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2015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차우찬은 선발과 중간 모두 활용 가능한 전천후 카드. 김경문 감독은 쓰임새가 다양한 차우찬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차우찬에게 현재 컨디션을 묻자 "몸 상태는 전혀 문제없다. 충분히 쉬었고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서 배려해주신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차우찬 /youngrae@osen.co.kr

김경문 감독은 "차우찬은 중간으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상황에 따라 선발로 기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차우찬은 "감독님께서 (전천후 투수로 나설 예정이라고) 직접 말씀해주셨다. 최일언 투수 코치님께서도 선발과 중간 모두 잘 준비하라고 하셨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선발이든 중간이든 보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워낙 왔다 갔다 많이 해서 별문제 없다. 보직보다 결과가 제일 중요하다. 그렇기에 항상 긴장된다. 주자가 있을 때 혹은 위기 상황에 등판할 수 있고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캐나다와 호주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 이에 차우찬은 "저희보다 약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상대에 대해 잘 모르니까 전력분석을 하면서 파악해야 한다. 무엇보다 제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대의 약점을 파악해 최대한 비슷하게 던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데뷔 첫 대표팀 승선 기회를 얻은 차우찬은 "그땐 아무것도 모르고 나갔고 결과도 좋지 않았다. 진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고 나갔다. 이후 대회부터 준비가 잘된 상태에서 잘 치렀다"고 대답했다. 
팀 분위기는 아주 좋은 편. 주장 김현수를 비롯해 차우찬, 황재균(KT), 민병헌(롯데), 양의지(NC) 등 1987년생 선수들이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 중이다. 차우찬은 비슷한 또래가 많아 분위기가 정말 좋다. 야구장에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도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 더 편하다"고 웃어 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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