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두 번 강타’ 손흥민, 토트넘 팬들에게 사과한 이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0.29 15: 22

리버풀전 골대를 두 번 강타한 손흥민(27, 토트넘)이 토트넘 팬들에게 미안함을 보였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서 선두 리버풀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재대결에서 설욕을 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며 선제골에 기여하는 등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경기 시작 후 1분 만에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췄다. 쇄도하던 해리 케인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동점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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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위협적인 플레이는 리버풀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리버풀 팬들이 손흥민이 다음 시즌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 팬들은 ‘손흥민은 우리 팀 스타일에 딱 맞는 선수다. 리버풀을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 수 있는 선수’라 극찬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팬들 중 일부는 리버풀전 손흥민의 플레이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사비나 나델이라는 팬은 “손흥민이 일년 중 몇 번 이런 장면이 나온다. 손흥민을 좋아하고 그가 팀에 남길 바라지만, 그는 수많은 좋은 기회를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또 다른 팬은 “동감한다. 손흥민을 좋아하지만 결정력이 아쉽다. 연습을 더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 역시 자신의 경기에 만족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경기 후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찬스일 때 못 살려 멀리서 온 팬들에게 정말 죄송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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