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여자축구단의 새 사령탑으로 정성천 감독이 내정됐다.
29일 축구계 관계자는 “최인철 감독이 떠나면서 생긴 현대제철 축구단의 새로운 감독으로 정성천 성균관대 감독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동북고-성균관대 출신인 정성천 감독은 대전 시티즌 창단멤버로 입단했다. 그리고 2001년 은퇴할 때까지 대전의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은퇴 후 거제고등학교 코치를 시작으로 꾸준히 지도자 생활을 해온 정 감독은 2010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약하다 최인철 감독 아래서 20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 코치로 활약하며 201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3위를 함께 이끌었다.
또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코치를 맡아 2010년 아시안게임과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도 기여했으며, 2015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어내기도했다.
그리고 정 감독은 지난 2018년 설기현 감독 후임으로 성균관대를 이끌고 있었다.
현대제철 여자 축구단은 WK리그 최강자로 꾸준히 성적을 만들어 왔다. 최인철 감독이 이끌면서 최강자로 군림했던 현대제철은 정성천 감독을 공식적으로 선임하고 시즌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