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 無, 모든 장르 소화"..에이스, '삐딱선'으로 넓힐 스펙트럼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0.29 17: 19

그룹 에이스(A.C.E)가 힙합 장르의 신곡 '삐딱선'으로 음악 스펙트럼을 넓힌다.
에이스(준, 동훈, 와우, 김병관, 찬)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UNDER COVER : THE MAD SQUAD'(언더 커버 : 더 매드 스쿼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UNDER COVER : THE MAD SQUAD'는 앞서 5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UNDER COVER'의 스토리라인을 이어간다. 김병관은 "이번 앨범은 'UNDER COVER'의 연장선이다. 'UNDER COVER'에서는 비밀 요원으로서 잘 갖춰진 제복을 입고 활동했다면, 이번에는 제복을 입지만 징이나 액세서리 등을 활용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삐딱선(SAVAGE)'은 강렬한 트랩 비트를 기반으로 드롭 파트가 특징인 곡으로, 정의로운 괴짜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준은 '삐딱선'의 콘셉트에 대해 "정의로운 악동 콘셉트다. 악동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에 걸맞게 퍼포먼스를 준비하게 됐다. 새 앨범인 만큼 새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삐딱선'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준은 "'다른 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건 다른 거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눈치보지 말고 우리랑 삐딱선 타보자' '각자만의 길이 있는 거니까 즐겨보자'라는 뜻이다"라고 전했다.
에이스는 그동안 청량한 콘셉트부터 강렬한 록 장르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왔다. 이번 신곡은 힙합 중 트랩 장르다. 도전에 이어, 또 도전이다. 에이스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궁금해지는 지점이다. 
김병관은 "에이스는 특정 콘셉트를 잡고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다. 어떤 장르에도 도전할 마음으로 시작한 그룹이다. 청량한 노래도 하고 록 느낌의 노래도 하고 힙합스러운 노래도 하고. 그만큼 스펙트럼을 넓히는 게 저희 목표다. 방향성은 어떤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역시 준비부터 발매까지, 모든 과정이 도전이었다. 그런 만큼 부담감도 상당했다. 김병관은 "앨범이 나오면 나올수록 좋은 걸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며칠 동안 위경련을 앓았다. 컴백 맞춰서 낫긴 했는데 팬분들과 대중에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부담감이 컸다"라고 털어놨다.
준은 "활동하면서 단기간에 가장 많은 걸 준비해야 하는 앨범이었다. 준비하는 당시에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밤샘 작업을 했다. 팬분들만 생각하면 당장 내일 컴백하고 싶더라. 하지만 앨범 퀄리티도 중요하기 때문에 고민이 컸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기대와 설렘도 있었다"고 전했다.
동훈은 에이스의 도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동훈은 "저희는 남들은 편하게 가는 길도 어렵게 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해내고 해내면 에이스라는 팀을 특별하게 봐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도 도전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에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번째 미니앨범 'UNDER COVER : THE MAD SQUAD'를 발매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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