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떠날 베일, 힘든 아스날-맨유-토트넘 관심 가질 것...中美도 포함"(西언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29 16: 54

가레스 베일(30)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라반구아르디아'는 "베일이 최근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채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종아리 부상 치료가 목적이지만 에이전트와 자신의 미래를 의논하기 위한 것"이라며 "베일이 이번 겨울 레알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스페인 '아스'는 "내년 1월 레알이 베일을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은 중국 슈퍼리그(CSL)와 미국 메이저리그(MLS)가 배제되어선 안되겠지만 EPL 3개팀이 겪고 있는 어려운 시기는 베일 이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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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 언급된 EPL 3개팀은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토트넘이다. 
아스날은 5위(승점 16)에 올라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첼시(승점 20)와는 4점차. 아스날은 피에르 오바메양, 니콜라 페페, 알렉산드르 라카제트를 보유하고 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도 있다. 하지만 베일의 공격력은 여전히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맨유는 7위다.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3승, 승점은 13에 불과했다. 로치데일과 EFL컵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대한 의구심은 거의 매주 커지고 있다. 폴 포그바가 떠나게 된다면 베일이 맨유의 리더 역할을 맡게 될 수 있다. 
리그 11위로 내려 서 있는 토트넘(승점 12)의 상황은 가장 좋지 않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등 재능과 골 능력에서는 부족한 것이 없다.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던 팀이라고는 믿지 못할 정도다. 즈베즈다전은 5-0으로 이겼지만 올림피아코스와는 2-2로 비겼고,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2-7로 대패했다.
특히 이 기사는 토트넘에 대해 "베일이 사우스햄튼을 떠난 후 가장 명성을 날린 클럽"이라며 "토트넘은 베일이 가장 높은 호감도를 지닌 잠재적 구혼자이며 토트넘으로 돌아가는 것은 고향으로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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