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고우석·하재훈, 스타일 다른 파이어볼러…많이 배운다” [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29 17: 06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우완투수 조상우(키움)가 대표팀에 승선한 소감을 전했다.
조상우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연습경기 전 인터뷰에서 “4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번에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대표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는 조상우를 비롯해 고우석(LG), 하재훈(SK) 등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들이 대거 포진했다. 조상우는 “모두 공이 빠르지만 다들 스타일이 다르다. 릴리스 포인트도 다르고 주무기로 쓰는 구종도 다르다. 그렇다보니 타자를 상대하는 스타일도 다르다. 나도 보면서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훈련에 앞서 조상우가 스트레칭을 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sunday@osen.co.kr

▲ 대표팀 합류 소감
- 4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번 대회에서 즐거운 기억을 갖고 있다. 이번에도 열심히 하겠다.
▲ 포수 박세혁과는 4일 전까지 한국시리즈에서 경쟁을 펼쳤는데 대표팀에서 만난 소감은?
- 한국시리즈에서도 서로 한 곳을 보고 경쟁을 했다. 지금은 한 팀이 된만큼 같은 목표를 가지고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
▲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 할 때 마무리투수로 나섰는데?
- 그 때는 감사했다.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올라갔다. 이번에는 어느 보직에서 던질지 모르겠지만, 내보내주시면 최대한 던질 생각이다.
▲ 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고우석, 하재훈과 같은 팀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 세 명 모두 강한 공을 던진다. 그러나 스타일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이 던지는 것 보면서 배우고 느끼겠다. 대회 중에서도 배우는 게 많을 것 같다. 나하고 고우석, 하재훈은 릴리스 포인트가 다 다르다. 높고 낮음의 차이가 있다. 주무기로 쓰는 변화구도 다르다. 하재훈 선배는 커브. 나는 슬라이더. 타자 상대하는 요령이 다들 다른 것 같다.
▲ 프리미어12 공인구 느낌은?
- 일단 캐치볼만 했다. 변화구는 아직 던져보지 못했다. 잡았을 때는 조금 딱딱하다는 느낌이 있다. 원래는 말랑한 느낌이 있었는데 딲딱해 진 것 같다. 그 이외에는 다 비슷한 것 같다.
▲ 포스트시즌에서 많이 던졌는데 체력 걱정은 없는지?
- 체력은 괜찮다. 멀티이닝 던진 경기가 많지 않다. 휴식도 충분했고 체력 유지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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