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이 상무와의 연습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박민우(2루수)-민병헌(중견수)-김현수(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황재균(KT)은 원래 포지션이 3루수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8번 1루수로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실험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일찍 시즌을 마감한 선수들이 실전감각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먼저 선발출전시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경기 후반 기회가 되면 황재균이 빠지고 김현수(LG)가 1루수로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환(두산)은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온 선수 중 유일하게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강백호(KT)는 7번 우익수로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강백호가 수비를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정도인지 보고 싶다. 타격감은 좋아 보인다. 오늘 경기에서 수비를 맡길 수 있을지 확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선발투수는 박종훈(SK)이 먼저 등판한다. 이어서 문경찬(KIA), 원종현(NC), 고우석(LG), 하재훈(SK)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다. 김경문 감독은 "박종훈이 3이닝, 문경찬은 2이닝을 생각하고 있다. 나머지 투수들은 1이닝씩 던질 예정"이라고 투수 운영 구상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