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가 완전체를 갖추고 첫 연습 경기를 실시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 야구단과 연습경기를 펼친다.
지난 28일부터 예선전이 치러지는 고척돔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이날 상무와 첫 연습경기를 갖는다. 지난 26일 한국시리즈가 끝난 가운데, 두산과 키움 선수도 29일 합류하면서 선수단은 28명 완전체를 갖추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직접 경기할 구장에 와서 연습을 하니까 힘이 난다. 선수들 컨디션 조절 잘해서 첫 경기 좋은 성과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선수단이 다 모인 부분에 대해서 "든든하다. 스태프도 노력 많이 했으니 좋은 결과 내겠다"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첫 연습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점검 포인트에 대해서는 "오늘과 1일은 경기 감각 떨어진 선수 위주로 출전할 생각이다. 연습이 몇 경기 없다 보니 포지션을 이동시켜 가며 어떻게 활용할지 테스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 일문일답.
▲ 고척돔에 온 소감.
- 직접 경기할 구장 와서 연습하니 힘이 난다. 선수들 컨디션 조절 잘해 첫 경기 좋은 성과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컨디션은 어떤가.
-선수들 괜찮다고 하는데 조금씩 피곤해하는 것 같다. 이번 달 말까지는 피로 관리하면서 연습해야 할 것 같다.
▲ 28명 다 모여서 든든할 것 같다.
- 다 모이니 든든하다. 우리 스태프도 노력 많이 했으니 좋은 결과 내야겠다고 생각한다.
▲연습 경기는 어떤 부분을 체크할 생각인가.
- 오늘과 1일은 경기 감각 떨어진 선수 위주로 출전할 생각이다. 연습이 몇 경기 없다 보니 포지션을 이동시켜 가며 어떻게 활용할지 테스트할 생각이다
▲ 오늘 경기 라인업은.
- 먼저 와서 훈련한 선수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박민우(2루수)-민병헌(중견수)-김현수(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김상수(유격수)다. 강백호가 수비를 그렇게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격 컨디션은 좋다. 오늘 경기보고 수비 쪽에서 뛸 수 있는지 판단하겠다.
▲ 대표팀 포수를 두 명으로 구성했다.
- 양의지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가장 먼저 합류해 몸 관리도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다. 사실 내,외야에서 확실히 수비, 타격이 갖춰졌다면 포수 3명으로 가도 괜찮았을 거다. 그러나 내, 외야에서도 공격력을 고려하다 보니 수비력에서도 아쉬움이 남아 포수는 2명으로 가게 됐다.
▲ 양의지와 박세혁의 출전 분배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박)세혁이도 많이 좋아졌으나, 점수가 문제일 거다. 양의지가 나가면 박세혁을 대주자로 써 경기 후반 운영을 할까 생각하고 있다.
▲ 불펜 운용 계획은.
-한국시리즈를 통해서 키움과 두산의 불펜 운영을 보게 됐다. 야구는 정확한 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대표팀도 마무리를 9회에만 신경 쓸 게 아니라 선발이 어떻게 던지는지, 그리고 점수가 어떻게 되는지를 고려해야 할 거다. 그 부분을 투수 코치와 논의했다.
▲ 젊은 선수를 많이 뽑았다.
- 시즌에서 잘해 가능성이 있는 걸 보고 뽑았다. 어린 선수에게 큰 기대는 안 하고 큰 형들이 먼저 잘하길 바란다. 만약 그 그림이 잘 안 됐을 경우에 젊은 선수를 기용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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