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최정 “나는 괜찮은데…이종열 코치님이 너무 격려” [생생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29 20: 55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최정이 연습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최정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 선두타자로 나서 깔끔한 안타를 날렸다. 6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정은 6회 대주자 허경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141경기 타율 2할9푼2리(503타수 147안타) 29홈런 99타점을 기록한 최정은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은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오랜만에 실전경기에 나서 안타를 날렸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최정이 훈련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최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연습량을 늘리며 편안하게 타석에 임하려고 했다. 김재현 코치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그동안 공을 맞추기 급급해서 상체 위주의 타격을 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싶었다. 오늘도 첫 타석에서는 상체 위주의 스윙을 했는데 이후에는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 두 번째 타구가 정타로 맞아나가 기분이 좋았다”며 이날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2회 안타를 날리며 1루를 밟을 순간을 돌아 본 최정은 “원래 포스트시즌에서는 수비에 집중했다. 그런데 올해는 워낙 안맞다보니 타격에 신경써서 좀 힘들었다. 그래도 나는 그동안 괜찮았는데 이종열 코치님이 ‘됐다! 이제 올라왔다!’라고 격하게 격려해주셨다”며 웃었다. 
대표팀은 최정의 활약으로 5-1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내달 1일과 2일에는 푸에르토리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예선 C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내달 6일 호수,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경기를 치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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