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에 새친구로 가수 겸 배우 이기찬이 등장한 가운데 제일 보고 싶은 친구로 조하나를 뽑았다.
29일 저녁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에서는 포항 바다가 옆에있는 작은 집에서 새친구 이기찬과 불청 식구들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최성국은 막내인 브루노에게 "누가 오면 와서 가방을 받아야지"라며 특유의 틱틱거림으로 반가움을 표시했다. 브루노는 최성국의 헤어스타일이 변한 것을 눈치채며 머리 자르셨냐고 물었다. 의상실에서 옷 가지고 온거냐는 성국의 물음에 머뭇거리던 브루노는 "니 옷 아니지" 라는 말에 의기소침한 대답을 남겼다.

이어 방을 살펴보던 성국은 집에 피아노가 있다며 "피아노가 있는 집은 처음 아니냐"고 반가워 하며 '엘리제를 위하여'를 연주했다. 이내 스페인 부인으로 닉네임이 붙은 "성국아 너 멋있다" 라고 말하자 성국은 쑥스러워 하며 "너 여기서 더 반하면 안돼"라며 연주를 멈췄다.

이날 예고편에서 앞서 방송된 피아노 치는 새친구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등장과 함께 얼굴을 가린 채 등장했던 기찬은, 포항 바다가 앞에서 촬영 중, 지나가던 행인이 "감기 부른 가수 맞죠?" 라는 말에 강제로 공개가 됐다.
친구를 마중나가는 구본승 '구마중'을 대신해서 부용과 도균이 지찬이 있는 카페로 향했다. 부용은 열 일곱에 본 친구라며 지찬을 뒷모습만 보고도 알아봤고, 지찬은 "아래서도 위에가 보여요?"라며 놀라워 했다.
이어 부용은 불청 식구들에게 잘 보일 수 있는 족집게 과외를 해줬다. "성국이 형은 옷 잘입는다는 소리를 좋아한다"고 하자, 기찬은 "저번에 있었던 꽃 남방이 잘 입었다고 말씀 드려야겠다" 고 했고 이어 도균에 대한 설명을 이으려 하자, 기찬은 방송에서 봤던 것을 기억해내며, "먹는 양이 많으시잖아요" 라고 했다.
도균은 최근에 건강을 생각해서 양을 많이 줄였다며 상추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했다. 기찬은 "불청을 한 회도 빼놓지 않고 다 챙겨봤다"면서 불청의 열혈 시청자 인 것을 인증했다. 제일 보고 싶었던 인물로는 조하나를 뽑았다. 처음 나오시는 회가 눈이 내리는 날이었는데 그때 춤 추시던 장면을 인상 깊게 봤다고.

이어 숙소에 도착한 후 숙소 근처에 숨어있는 기찬을 도균은 하나가 데리고 와줬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눈치가 빠른 성국은 새 친구가 남자임을 눈치챘다. 이어지는 질문 공세에 굴하지 않고 하나는 "드레스라도 입어야 하는 거 아니야" 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마당 밖에서 기찬을 마주하고는 크게 웃어 보였다. 기찬은 평소 불청의 열혈 팬으로 춤추시는 장면을 좋아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