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의 어머니가 내심 합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진화의 어머니가 합가를 하고 싶은 내색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화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한국에 도착했다. 진화의 어머니, 아버지는 공항에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진화의 어머니는 함진부부의 눈치를 보다가 "너희랑 같이 살고 싶다"고 합가를 선언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함소원은 패널들에게 "남편과 어머님과 함께 있으면 어떤 일이 생기는 줄 아나. 남편에게 물 좀 갖다달라고 하면 남편이 어머님께 소원이에게 물 좀 갖다주라고 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진화의 어머니는 "내가 한국에서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이름을 마마라고 바꿔야 할 것 같다. 길을 몰라도 함소원씨만 하면 된다"라고 고집을 부렸다.
진화의 어머니의 폭탄 발언 이후 집안에는 냉랭한 기운이 돌았다. 그러자 진화의 어머니는 "농담한거다. 너희들 반응을 보려고 한 것"이라고 웃어 넘겼다. 하지만 분위기는 쉽게 좋아지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부터 진화의 어머니와 진화는 며느리 함소원이 잠을 자고 있는 사이 함께 아침 준비에 나섰다.
진화의 어머니는 아침부터 아들에게 "엄마랑 같이 살고 싶지 않냐"고 물었다. 이어 어머니는 "엄마랑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해라"라고 말했다. 진화는 할 수 없이 "엄마랑 같이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진화는 "생각해보니까 아빠 엄마가 같이 살면 애기도 봐주고 좋을 것 같다"리고 말했다. 진화의 어머니는 "혜정이도 매일 보고 밥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입식 교육을 펼쳤다. 진화의 어머니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며 퓨전 된장국을 끓여냈다.

된장국이 다 완성될 동안 함소원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휘재는 "저 정도면 이제 일어나야 되지 않냐"고 물었다. 박명수는 "삼일 밤을 새도 저 정도엔 일어나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남편 진화가 함소원을 깨우러 왔고 함소원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함소원은 시어머니가 끓인 된장국을 먹으며 "진짜 맛있다. 어떻게 하신 거냐"라고 감탄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같이 살면 매일 이렇게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눈치 없는 진화는 "언제든지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진화의 어머니는 배추와 된장을 푸짐하게 먹었다. 함소원은 "어머님이 한국 된장과 배추를 정말 좋아하신다"라고 말했다.

식사 후 진화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화장실을 두고 투닥거리기 시작했다. 그때 아버지가 나오며 "변기가 막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진화의 어머니는 "휴지를 넣은 거 아니냐. 화장실이 왜 막히냐.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진화의 어머니가 뚜러뻥으로 변기를 뚫으려고 해도 쉽게 뚫리지 않았다. 결국 진화가 나서서 변기를 뚫었다.
진화의 아버지는 "당신 진짜 여기서 살거냐. 나 중국에 혼자 있는 건 싫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화의 어머니는 "당신은 혼자 있을 수 있다. 밥도 혼자 해먹으라"라며 "난 여기가 너무 좋다"라고 말해 합가 논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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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