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가 7차전까지 갈 경우 선발로 등판할 수도 있다. 워싱턴이 6차전에서 승리해야 가능하다.
슈어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 좌측 외야에서 캐치볼을 실시했다. 당초 지난 28일 5차전 선발 투수로 내정됐던 슈어저는 갑작스런 등과 목 통증으로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이틀이 지난 후 슈어저는 6차전에 앞서 캐치볼을 실시했다. 28일까지만 해도 오른팔을 들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는데, 몸 상태가 상당히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은 5차전에서 에이스 슈어저의 선발 등판이 불발되면서 패배, 2승 3패로 몰려 있다.

MLB.com에 따르면, 슈어저는 캐치볼을 마친 후 취재진들에게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고 한다. 슈어저는 코티손 주사 치료를 받았다.
MLB.com은 "6차전을 앞두고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의 인터뷰 때 슈어저의 정확한 몸 상태가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6차전 구원 등판이 가능한지, 7차전 선발을 준비할 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본다"며 "7차전까지 갈 경우, 워싱턴은 슈어저의 선발 등판이 안 되면 현재로선 아니발 산체스가 선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마르티네스 감독은 취재진에게 "7차전까지 갈 경우, 슈어저가 선발로 던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은 6차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선발로 나서 벼랑 끝 경기를 펼치게 된다. 2패 후 3연승을 거둔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를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를 끝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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