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이부 라이온즈의 아키야마 쇼고가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을 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0일 “일본 대표팀에서 합숙하고 있는 아키야마가 자유계약(FA) 권리를 선언하고 메이저리그 도전하겠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2011년 세이부 라이온즈에 데뷔한 그는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1리 116홈런 513타점을 기록한 일본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교타자다. 2015년에는 216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3할3리 20홈런 62타점.

아키야마는 “세이부 소속으로 9년 간 대표팀에서 뛸 때 최고인 메이저리그를 의식했다. 얼마나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최고의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갑내기인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 마에다 겐타(다저스) 등 동갑내기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펼친 부분도 동기부여가 됐다. 그는 “그들의 활약이 자극이 되고 있다. 그런 무대에서 싸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현재 시애틀,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컵스 등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아키야마는 “희망 구단이 아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뛰고 싶다”고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