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이 부산에서 즐거움 느끼도록 많이 도와 주셨으면 좋겠다".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킥오프 기자회견이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명보 대회운영본부장,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과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참석했다.
EAFF E-1 챔피언십은 동아시아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2년마다 남자부와 여자부가 함께 개최되는 가운데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오는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남녀 각각 4개팀이 참석한다. 남자부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이 참가하고 여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불참을 선언한 북한 대신 대만이 출전할 예정이다.
홍명보 대회운영본부장은 “KFA는 이번 대회를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FIFA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강제 차출규정이 없다. 그러나 모두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회 개막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KFA와 EAFF는 온 힘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축구팬들이 부산에서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대회운영본부장은 “한국 여자 축구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콜린 벨 감독을 선임했다. 분명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부담이 될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말처럼 새로운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 앞으로 계속 준비하고 발전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남녀 대표팀이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