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불참'에 대한 콜린 벨 감독의 입장... "괜찮아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0.30 10: 50

"북한 불참, 괜찮아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킥오프 기자회견이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명보 대회운영본부장,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과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참석했다. 
EAFF E-1 챔피언십은 동아시아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2년마다 남자부와 여자부가 함께 개최되는 가운데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오는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남녀 각각 4개팀이 참석한다. 남자부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이 참가하고 여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불참을 선언한 북한 대신 대만이 출전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2월 도쿄 올림픽 예선을 앞둔 여자대표팀은 오는 12월10일 중국과의 개막전, 12월17일 한일전 두 경기를 부산구덕경기장에서 치르고, 12월15일 북한전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갖는다.
콜린 벨 여자 대표팀 감독은 “안녕하세요, 잘 지냈어요?”라고 운을 뗀 뒤 “이번 대회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사무총장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나의 첫 대회가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 중국은 굉장히 뛰어난 팀이다. 따라서 우리의 실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를 잘 준비해서 올림픽 축구예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은 “이번 대회에 몇 가지 목표가 있다. 모든 경기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우리팀의 스타일을 점검하고 갖춰 나가는 것이 목표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합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이 기회를 갖게 될 것이고 어떤 성과를 만들게 될지에 대해 궁금하다. 소집기간 동안의 우선 순위를 정해 노력해야 한다. 11월 25-27일 동안 단기 소집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불참으로 인한 맞대결 무산에 대해 콜린 벨 감독은 “북한 불참 소식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 참가팀에 우선을 둬야 한다. 북한을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문제 없어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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