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라이엇-ESPN 선수 랭킹 ‘괄목상대’… 4강 생존률 65%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30 11: 49

 이번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잘 들어맞았다. 라이엇 게임즈와 북미 스포츠 매체 ESPN이 ‘활약 가능성이 높다’고 선정한 선수들의 4강 생존률은 무려 65%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라이엇 게임즈 15%, ESPN 20%)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라이엇 게임즈와 ESPN은 각각 지난 10월 11일과 9월 26일(이하 한국시간)에 2019 롤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의 활약 가능성을 예측하고 순위를 공개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공식 랭킹’은 ‘각각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의 중계진으로 활동하는 ‘재트’ 조슈아 리즈만과 ‘베디우스’ 앤드류 데이가 추렸다.
조슈아 리즈만과 앤드류 데이는 모두 ‘페이커’ 이상혁을 1위로 지목하고, LEC를 포함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LOL 프로 리그(이하 LPL)’ 선수들 위주로 랭킹을 짰다. 두 해설자가 선정한 20명 중 4강전까지 살아남은 선수는 13명이다. RNG의 충격적인 탈락과 담원 그리핀의 8강전 패배가 있었으나 각 지역 1시드 및 디펜딩 챔프가 견고해 적중률이 높았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SPN은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G2의 중심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를 1위로 선정하고, SK텔레콤의 ‘클리드’ 김태민을 2위로 뽑았다. ESPN 또한 20명 중 13명을 4강전까지 적중시키며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G2 선수들을 모두 랭킹에 올린 ESPN은 2위로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오르며 다소 불안했던 G2가 담원을 3-1로 완파하자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와 ESPN이 선정한 랭킹 1위들은 오는 3일 격전을 앞두고 있다. 팀의 두뇌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혁과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결승전 티켓을 두고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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