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내년 MLB 진출 원해" 美 저명 기자도 거취 관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30 19: 24

미국 저명기자가 김광현(31·SK)을 언급했다.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 리포터로 활약하며 ‘디 애슬레틱’에 기고하고 있는 저명 기자 켄 로젠탈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억해야 할 이름’이라며 김광현을 언급했다. 
로젠탈 기자는 ‘김광현은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길 원한다. 그의 소속팀 SK 와이번스가 고민 중이다’며 ‘31세의 김광현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190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51, 탈삼진 180개, 볼넷 38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광현 /OSEN DB

미국 휴스턴에서 치러지는 월드시리즈 현장 취재로 바쁜 로젠탈 기자이지만, 그 와중에 김광현의 소식을 언급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미국 현지에서 김광현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로젠탈 기자는 5년 전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관련 소식도 심도 있게 전한 바 있다. 
현재 김광현은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논하지 않고 있다.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합류 후에도 “구단이랑 더 상의해봐야 한다. 아직 구단과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고, 나 역시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프리미어12 대회가 끝나면 구단과 본격 논의를 한다. 
소속팀 SK가 역대급 추락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놓치고 플레이오프마저 3연패로 탈락, 김광현의 빅리그 도전에도 변수가 생겼다. 김광현은 지난 2016년 시즌 후 SK와 4년 총액 85억원에 FA 계약했다. 팔꿈치 수술 후 2017년 시즌 통째로 재활로 보내 2021년까지 SK와 계약이 남아있다. 
김광현은 지난 2014년 시즌 후 SK 구단의 허락아래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했다. 당시 최고 입찰액 200만 달러를 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단독 협상에 나섰다. 김광현은 샌디에이고까지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지만,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 끝에 최종 결렬된 바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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