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56) 감독의 새로운 행선지로 아스날이 거론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3개 클럽에서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는 최초의 감독이 되는 것에 눈을 돌리고 있다”라며 “아스날이 새로운 감독을 찾는다면 이는 흥미로운 소식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날은 지난 28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날은 4승 4무 2패, 승점 20으로 리그 5위에 올라있어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불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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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이 에메리(48) 감독은 가까스로 성적을 유지 중이지만 지나치게 빌드업과 측면을 고집하는 등 경기력 면에서 많은 질타를 받았다. 게다가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하며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홈 팬들의 야유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한 그라니트 자카(27)를 두둔하며 비판을 받고 있다.
그 때문에 영국 현지에선 아스날이 머지 않아 에메리 감독을 경질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 대안으로 거론되는 인물이 바로 무리뉴다.
무리뉴는 잉글랜드 3개의 구단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하려는 야망을 품고 있다. 더선은 “무리뉴가 EPL 복귀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서다”라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EPL에서 3개의 구단을 이끌고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끈 감독은 없었다.
무리뉴는 이미 첼시에서 EPL, FA컵, 리그컵을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맨유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아스날은 최적의 조건이다. 위르겐 클롭(52)이 버티고 있는 리버풀, 펩 과르디올라(48)의 맨체스터 시티와 달리 현 감독의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다.
여기에 아스날은 EPL 전통의 명문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준급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아스날의 기존 전력에 무리뉴 감독의 지도력이 더해지면 빠른 시간 안에 우승컵에 도전할 수 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