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깜짝 결혼 소식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 가운데 '미운 우리 새끼'와 예비신부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김건모의 결혼 소식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내년 1월, 30대 후반의 여성과 화촉을 밝힌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건모의 소속사는 일부 언론을 통해 김건모의 결혼이 사실임을 밝혔다. 다만 한 김건모 소속사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오늘(30일) 저녁 김건모와 만나기로 했다. 갑자기 결혼 소식이 알려져 아직까지 공식입장이 준비되지는 않았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진=OSEN 박준형 기자] 가수 김건모가 피아니스트 장지연 씨와 결혼설에 휩싸였다./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30/201910301728771300_5db94ab482ba3.jpg)
김건모의 결혼 소식에 그가 출연 중인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시선이 쏠리기도 했다. '미우새'가 미혼인 연예인과 그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부모의 시각을 다룬 관찰 예능인만큼, 김건모가 '미우새' 멤버 중 처음으로 결혼 과정을 공개할 것인지 관심을 끈 것.
일각에서는 김건모의 모친인 이선미 여사가 '미우새' 촬영에서 김건모의 결혼을 미리 밝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와 관련 '미우새' 측은 OSEN에 "최근 녹화에 이선미 여사가 참여한 것은 맞다. 그러나 결혼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태진아 SNS] 가수 태진아(오른쪽)가 김건모(왼쪽)의 결혼 소식을 축하했다.](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30/201910301728771300_5db94ab4f1f32.png)
김건모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예비신부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뜨거웠다. 당초 김건모의 예비신부는 미국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피아노 연주자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해부터 1년 여의 시간 동안 교제해왔다고.
이 가운데 김건모의 예비신부가 배우 장희웅의 동생이자 작곡가 장욱조의 딸인 게 드러나며 피아니스트 장지연 씨로 밝혀졌다. 장지연 씨는 실제 국내의 한 예고에서 클래식을 공부하고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한 재원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피아노 연주자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1년 자작곡들로 구성된 첫 앨범 '두나미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장지연 씨의 아버지 장욱조 씨는 장미화의 '어떻게 말할까', 태진아의 '잊지는 못할거야', 조용필의 '상처', 최진희의 '꼬마인형', 조경수의 '돌려줄 수 없나요' 등을 만든 유명 작곡가다. 장지연은 부친과 함께 가수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작곡하기도 했다.
![[사진=포털사이트 캡처] 장지연 씨가 2011년 발표한 자작곡 앨범 재킷.](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30/201910301728771300_5db94ab82dc22.png)
이에 가수 태진아 또한 김건모와 장지연 씨의 결혼을 축하했다. 태진아는 30일 오후 개인 SNS에 "건모야 결혼 축하해. 여러분. 김건모 결혼해요"라며 "팬 여러분 축하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김건모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태진아는 과거 '미우새'에 출연해 김건모의 소개팅 현장에 함께 하며 그의 결혼을 응원하며 돈독한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장희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건모와 여동생의 상견례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양가 어른들이 다같이 만난 건 얼마 안 됐다. 한국에 있던 상황이 아니라 상견례에 참석하진 못했다. 동생도 (김)건모 선배님도 아쉬워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김건모 선배님이 '형님'이라고 하더라"라며 "좋은 일 아닌가.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본인들이 좋으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