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희, MLS 득점왕 봉쇄...美언론, "벨라, 8월 이후 첫 무득점"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30 17: 59

김기희(30, 시애틀 사운더스)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결승 무대를 밟는다.
시애틀 사운더스가 30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 경기에서 LAFC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MLS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아우디 2019 MLS컵 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김기희는 하비에르 아레아가(25)와 함께 시애틀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기희가 버틴 시애틀(승점 56)의 수비는 서부 컨퍼런스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LAFC(승점 72)의 공격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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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기희와 아레아가 센터백 콤비는 이번 시즌 MLS 최고의 킬러 카를로스 벨라(30)를 봉쇄했다. 벨라는 이번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36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LA갤럭시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렸다. 
미국 시애틀 지역 매체인 ‘시애틀 타임즈’는 경기 후 “김기희와 아레아가는 좋은 호흡을 선보여 벨라가 8월 이후 처음으로 무득점 경기를 하게했다”라고 평가했다.
시애틀은 오는 11월 11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토론토FC의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승자와 MLS 통합 챔피언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김기희가 한국인 최초로 MLS 최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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