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GS칼텍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0,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승점 3점을 더하며 3승 무패 승점 9점으로 흥국생명(2승 2패 승점 7점)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2패(1승 승점 2점) 째를 당했다.
전반적으로 GS칼텍스가 주도했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강력하게 IBK기업은행을 몰아붙였다. 러츠와 강소휘의 연이은 오픈 득점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GS칼텍스는 이소영까지 득점포를 터트리면서 쉽게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가 공격 성공률 57.14%로 높았던 반면, IBK기업은행은 37.04%로 뚝 떨어졌다. 결국 1세트는 25-16으로 GS칼텍스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2세트 역시 GS칼텍스의 리드가 이어졌다. 2세트 5-4로 GS칼텍스가 리드를 잡은 가운데 강소휘의 블로킹에 이어 김유리의 속공이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GS칼텍스로 향했다. IBK기업은행은 12-19로 지고 있던 경기 중반 김희진의 득점 뒤 이나연의 블로킹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화력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결국 25-20으로 GS칼텍스의 승리로 끝났다.
3세트도 GS칼텍스가 지배했다. 4-4에서 러츠가 득점에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시켰고, 이어 강소휘의 득점 뒤 이고은의 블로킹까지 나왔다. 완벽하게 흐름을 탄 GS칼텍스는 13-5에서 강소휘가 연달아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소휘는 24-17에서 문지윤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기도 했다.
이날 GS칼텍스 강소휘는 20득점을 기록하며 양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아울러 러츠는 19득점, 공격성공률 53.12%로 존재감을 뽐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