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분이 언짢았던 경기네요."
IBK기업은행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20-25, 17-25)로 패배했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2패(1승) 째를 당하면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린 가운데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해내지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어나이가 17득점(공격성공률 38.23%)으로 분전했지만, 토종 선수의 지원이 아쉬웠다.

경기를 마친 뒤 김우재 감독은 “캐치가 걱정했던대로 잘 안됐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언짢은 것은 성의가 없어보였다. 선수들에게 한 마디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김우재 감독은 "러츠의 공격이 높게 와서 위치 잡는 부분이 다르다보니 우왕좌왕했던 것 같다"라며 "이나연은 리시브가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나연이 스스로도 흔들렸다"고 덧붙였다.
김희진의 침묵에 대해서는 "기량을 떠나서 나름대로 같은 프로이고, 잘 들어가지 않았다. 한번 풀리면 잘 들어가겟지만, 안풀리다보니 본인 스스로도 답답해 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