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까불이의 덫에 걸려 위험에 처한 장면이 방송 됐다.
30일 저녁 방송된 KBS2 '동백꽃 필 무렵' 에서는 지난회에 이어 향미(손담비)의 살인범이 좁혀지는 가운데, 까불이의 덫에 걸려든 동백(공효진)에게 용식(강하늘)이 프러포즈를 했다.
흥식이 집에서 나온 고양이 사료를 제외한 13개의 사료에서 독성이 강한 농약이 검출 됐다는 사실에 황용식은 "그 성실함이 끔찍해서 나는 이놈을 꼭 잡아야 겠는디"라고 말했다. 경찰서를 찾아온 동백은 황용식을 바라봤고 동백은 향미가 3000만원을 들고 튀었는데 중간에 오긴 왓었다며, 향미가 진짜 돈을 가지고 튀었을까요? 라고 물었다.

"왜 야식 배달을 하냐"고 묻는 황용식에게 "그럼 나는 용식씨가 착하다고 하는 일만 해야 하냐, 까불이가 뎀비는 산전수전 그거 다 제 몫이에요" 라며 섭섭한 내색을 비췄다.
공업사를 찾은 제시카는 차의 범퍼를 수리하면서 "보험처리 안하면 기록 안남죠?" 라고 말했다. 강종렬은 제시카에게 강필구는 내 아들이 맞다, 이혼 서류에 도장만 찍자고 했다.

이어서 노규태(오정세)는 언제 나를 한번 우쭈쭈하면서 치켜 세워 준 적 있냐며 섭섭해했고, 홍자영(염혜란)은 복수는 최향미로 이미 다 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당신 천음에는 나 찌질해서 귀여워 했었잖아 라면서 이혼서류를 들고 튀었다.
정숙은 싸늘한 표정으로 향미 이제 안온다고 안 올 사람 기다리지 말라고 물었고, 이어 고무장갑을 벗는 정숙의 팔목안쪽에 붉은 멍이 들어있는 장면이 나왔다.
이어 새벽시장에서는 방송으로 까멜리아 사장님 2층 영업 사무실에서 영수증을 찾아가라는 방송이 나왔고, 아무도 없는 사무실로 유인된 동백에게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다가갔다.
이어 2층 사무실에 불이 났고, 동백은 경보음을 듣고 나가려 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 동백이 갇혀 있는 사무실은 순식간에 불길로 휩싸였고, 바깥에 자물쇠가 걸려있어서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이어 도착한 용식은 동백이 있는 2층으로 향했고, 사무실에 혼자 쓰러져 있는 동백을 발견하고 불길로 뛰어들었다.

동백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반면 용식은 몸전체에 화상을 입었다. 이어 까불이가 응급실로 전화를 걸어 응급실 환자 중에 동백이 죽었는지를 물었다. 까불이는 그라목손이라는 농약을 쌓아둔 방에서 손목에 흉터를 가지고 있는 늙은 남자로 비춰졌다.
용식에게 동백은 '자기가 히어로 인 줄 아냐며 몸을 사릴 줄 모르냐'고 속상해하며 울었다. 용식은 일어나서 동백을 향해 "나는 이제 안할래, 요즘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구요." 라고 말했다.
이별을 예감한 동백은 '결국 나때문에 또 이렇게 된다'며 자책했고 용식은 "그놈의 썸 그냥 다 때려 쳐요. 다 때려 치구요 우리 고만 결혼해요"라고 프로포즈했다. "저 동백씨 걱정되서 못살겠어요 걱정되고 애가 닳고 그리고 너무 귀여워갖구요 그냥 죽을 때까지 내 옆에다 두고 싶어요" 라고 웃어보였다. /anndana@osen.co.kr
/[사진] KBS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