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음악프로' 찬혁과 재환, 나이는 같지만 좁혀지지 않는 취향차이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0.31 00: 50

'수요일은 음악프로'에 악뮤 찬혁이 게스트로 초대된 가운데. MC 김재환과는 다른 결을 나타내 웃음을 샀다. 
30일 저녁 방송된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에서는 노사연과 장기하, 허지웅, 이찬혁이 초대 각자의 명곡을 소개했다. 
장기하가 뽑은 국보급 명곡은 강산애 형님의 노래라고 하면서 익히 라는 강산애의 명곡이겠거니 하고 들으면 된다고 전하며 노래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1994년 발표된 <널 보고 있으면>이라는 노래였다.[상상 했네 너의 그 눈속으로 들어갈 순 없을까 황홀하게 타오르네 목마른 사랑 목마른 영혼 널 보고 잇으면 네 눈속의 별 보고 있으면]라는 가사가 스튜디오를 울렸다. 
우리가 일전에 알던 강산애의 명곡과는 다른 곡으로 존박도 처음 듣는 곡이라고 했다. 장기하는 자신도 몇년 전에 콘서트에서 처음 듣는 곡이라고 전하며, 직접 들었을 때 마음이 잔잔해졌다고 소감을 알렸다. 
이어 노사연은 우리 산에,지금 제주도에 있다며 말이 없고 평소에 매력이 있고 가사는 시인 하재봉이 지었다고 알렸다. 허지웅은 가사만 읽으면 너무 간지러운데 김광석과 윤도현 사이를 이어주는 강산에의 담백한 목소리가 이 노래를 담담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그녀가 처음으로 공개한 추천곡은 1983냔 발표된 이문세의 그대라는 곡이었다. 존박은 처음들어본 이야기라고 하면 노사연이 본인의 선곡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속삭였다. 이문세의 앳된 목소리를 들을 수 잇는 이 노래는 이영훈 작곡가를 만나기 전의 곡이라고 알려져 있다. 
노사연은 이 노래가 여자에게도 잘 어울리는 것이라고 하며, 여자가 부른 것을 들어보겠냐고 하자 전현무는 굳이 부를 필요가 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존박은 혹시 직접 부르신 노래냐고 물었고, 노사연은 쑥쓰러워 하면서 24인가 사랑을 모를 때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는 본인 노래를 가져오기 위한 큰 그림이 아니었냐고 물었으며, 허지웅은 그게 맞는 거 같다고 옆에서 거들었다. 1983년 작곡가가 이문세와 노사연 둘 에게 동시에 제안했으나, 당시에는 이문세가 부르게 되었고 이후에 노사연도 부르게 된 노래라고. 
이어지는 찬혁의 명곡은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가 나왔다. 장필순의 노래를 처음 들은 것은 영국에 있는 어느 바에서 장필순의 <어느 새>라는 노래였다고. 이어 전현무는 이 노래가 어떤지 김재환에게 물었지만 재환은 쉽세 공감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바람에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다음 노래는 조용필이 2013년 발표한 <걷고 싶다>로 장기하는 처음 듣는 노래라며 "좋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찬혁이 소개한 국보급 명곡은 요즘과 과거의 큰 차이는 무드라고 하며 생소한 가수 이영훈의 <일종의 고백>을 소개했다. 찬혁은 <<내가 부른 그림>>이라는 앨범에 실린 노래인데 노래를 들어보면 정말 노래를 그림 부르듯이 그린다는 게 뭔지 느낄 수 있다고 '인싸 노래'를 소개했다. 
찬혁의 선곡에 이어 재환은 자신이 알고 있는 인싸노래 문명진의 <잠 못드는 밤에>를 소개했으나 이 역시 찬혁의 공감을 사지 못해 서로 다른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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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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