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공연 백댄서 바로 나"…'라스' 인순이X브라이언, '또' 인연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31 06: 51

브라이언이 과거 인순이와의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노사연, 인순이, 붐,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출연해 '말해 YES or NO'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브라이언이 스페셜MC로 등장했다. 
노사연과 인순이는 친분을 전했다. 노사연은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는 만나고 카톡은 매일한다"라고 말했다. 인순이는 "동갑인데 아직 말을 안 놨다. 사연이는 나에게 반말을 하는데 내가 존댓말을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구라는 "노사연씨와 인순이씨의 평행이론은 뭐냐"고 물었다. 이에 노사연은 말문이 막혀 "내가 여기 왜 나온거냐"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노사연은 이날 인순이와 평행이론인 몇 가지를 이야기했다.
인순이는 시원하게 반말을 하는 노사연을 보며 "부럽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반말을 하시라고 말했고 이에 인순이는 "니네들"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인순이는 딸에게 사랑 고백중이라는 말을 하며 "딸의 방에 매일 매일 사랑한다고 적어서 붙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얼마나 된거냐"고 물었다. 이에 인순이는 "7월부터 했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몇 년 된 건 아닌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순이는 어딜 가도 '거위의 꿈' 요청을 받는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나는 주례를 본다. 20번 정도 봤다. 내가 주례를 보면 축가도 할 수 있다. 며칠 전에 청각장애를 갖고 계신 분의 주례를 봤는데 '거위의 꿈'을 불러 의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에게 '또'라는 곡을 받은 바 있는 인순이는 "박진영씨가 빨리 오라고 하더라. 그때 가봤더니 LP의 앞면을 박진영씨가 작곡하고 뒷면을 김형석씨가 작곡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인순이는 "박진영씨가 너무 섬세했다. '또'를 수 천 번 불렀다. 나는 정박으로 부르는 스타일인데 엇박으로 부르라고 했다. 너무 화가 났지만 참을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 이후로 작업 안하지 않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이언은 "나에게 '또'는 정말 고마운 노래다. 인순이 선배님이 미국 공연을 오셨는데 그때 백댄서분이 비자 문제로 못 오셨다. 그때 나에게 백댄서를 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열심히 연습해서 무대에 올랐다. 그게 첫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돈을 받을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인순이 선배님이 용돈까지 챙겨주셨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왜 그동안 얘기를 안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브라이언은 "오늘 처음 얘기하는거다. 얘기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인순이 역시 "용돈을 준 건 기억나는데 너인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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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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