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지 않는 마녀는 없다"…강하늘♥공효진, 까불이 경고에도 키스엔딩 [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0.31 06: 51

'동백꽃'에서는 까불이에 대한 단서들이 좁혀진 가운데 동백과 용식의 키신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30일 방송된 KBS '동백꽃 필 우렵' 에서는 예고편과 다르게 용식의 달콤한 프러포즈가 엔딩을 장식했다. 
황용식의 집에서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제사가 진행 됐다. 오랫만에 만난 형들에게 용식은 만나는 사람이 있다며 고백했고, 자영업을 한다고 했다. 까멜리아 사장을 만난다는 말에 형들은 니가 엄마에게 이럴 수 있냐며, 어디 여자가 없어서 그런 여자를 만나냐고 물었다.

용식은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고,이어 나타난 용식의 엄마가 애 좀 내비두고 집에 가라고 했다. 곽덕순(고두심)은 "너희들은 그래도 아빠 정 한번은 받아 봤잖어, 용식이는 한번도 받은 적이 없는 데 왜 애를 잡어, 애를 살살 달래야지 왜 애를 잡냐"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용식도" 엄마도 좋고 형들도 좋은데 동백이 까지 좋은 걸 어떡하냐"며 물었다. 
덕순은 "너 목요일 새벽마다 동백(공효진)이하고 시장 간다며? 3번 버스 맨 뒤에 앉아서 손 쪼물딱 댄다는거 소문 다 났다"며 "온 동네가 내 프락치"라고 하자 용식은 "아줌니들 하여간" 이라며 멋쩍어했다. 이어 엄마는 꿈에 아버지가 나왔다며 오늘은 새벽 시장을 가지 말라고 했다.
동백은 용식을 기다리다가 이내 버스에 혼자 올랐고,화면에는 버스 좌석에 [불타지 않는 마녀는 없다]는 붉은 낙서가 클로즈업 됐다. 이어 시장에서는 방송으로 까멜리아 사장님 2층 영업 사무실에서 영수증을 찾아가라는 방송이 나왔고, 아무도 없는 사무실로 유인된 동백에게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다가갔다. 
이어 2층 사무실에 불이 났고, 동백은 경보음을 듣고 나가려 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 동백이 갇혀 있는 사무실은 순식간에 불길로 휩싸였고, 바깥에 자물쇠가 걸려있어서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이어 도착한 용식은 동백이 있는 2층으로 향했고, 사무실에 혼자 쓰러져 있는 동백을 발견하고 불길로 뛰어들었다. 
동백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반면 용식은 몸전체에 화상을 입었다. 이어 까불이가 응급실로 전화를 걸어 응급실 환자 중에 동백이 죽었는지를 물었다. 까불이는 '그라목손'이라는 농약을 쌓아둔 방에서 손목에 흉터를 가지고 있는 늙은 남자로 비춰졌다. 
응급실에 실려온 용식은 나 이제 좀 편하게 살고 싶다며 동백에게 이제 그만하자고 했다. 동백은 용식을 뒤로 하고 떠나며, "용식씨 이제 철 드나부다, 용식씨 내 옆에 있으면 팔자도 옮아요." 라고 했다. 
이에 용식은 "그놈의 썸 그냥 다 때려 쳐요. 다 때려 치구요 우리 고만 결혼해요" 라고 프러포즈했다. "저 동백씨 걱정되서 못살겠어요 걱정되고 애가 닳고 그리고 너무 귀여워갖구요 그냥 죽을 때까지 내 옆에다 두고 싶어요" 라고 웃어보였다. 이에 동백은 미쳤나봐라고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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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동백꽃 필 우렵'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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