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WC 2차전 프랑스에 1-3 완패...정상빈 만회골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31 06: 54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프랑스에 완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을 위해 다음 칠레전에 사활을 걸게 됐다.
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 칼리무엔도-무인가와 펨벨레에 연속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리야지에 쐐기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막판 정상빈이 귀중한 만회골을 터뜨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이날 프랑스에 패하며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한국은 오는 11월 3일 칠레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2연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수 감독은 최민서, 오재혁, 백상훈, 엄지성, 김륜성, 윤석주, 홍성욱, 이한범, 손호준, 이종훈, 신송훈을 선발 출전시켰다.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위기를 맞았다. 박스 안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프랑스의 음부쿠에 결정적인 슈팅을 내줬다. 슈팅을 다행히 옆으로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7분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최민서의 패스를 받은 오재혁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프랑스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7분 수비진 사이를 파고드는 칼리무엔도-무인가의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하며 실점했다.
한국은 전반 26분 엄지성이 먼거리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다. 엄지성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프랑스는 좌우 전환을 통해 한국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특히 전반 30분엔 프랑스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리야지에 돌파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 38분 한국은 프랑스의 돌파를 허용했다. 프랑스의 펨벨레가 한국의 왼쪽 측면을 허물며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다. 신송훈 골키퍼가 몸을 던지며 막았다.
전반 41분 프랑스의 아우시시는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슈팅을 때렸다. 신송훈의 선방 덕에 실점을 면했다. 
김정수 감독은 전반 41분 정상빈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선수 교체 과정에서 어수선한 틈을 타 프랑스의 펨벨레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은 한국이 프랑스에 0-2로 뒤진 채 종료됐다.
한국은 후반 8분 상대 실책을 이용해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박스 안에서 프랑스의 공을 탈취한 후 엄지성에 패스가 연결됐다. 엄지성은 강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한국은 이후 정상빈이 빠른 발을 이용해 프랑스 측면을 노렸다. 
후반 14분 한국은 백패스 미스를 범했다. 리야지는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 실수가 줄어들며 간간이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프랑스의 최종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슈팅까지 만들지 못했다. 한국은 스피드가 빠른 정상빈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프랑스를 두드리던 한국은 후반 33분 추가골을 허용했다. 박스 밖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리야지가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프랑스의 3-0 리드.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6분 정상빈이 다소 먼거리에서 과감한 슈팅을 때렸지만 부정확했다. 이어 후반 38분 백상훈이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슈팅을 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43분 엄지성이 프리킥으로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었다. 후반 44분 한국은 수비 맞고 흐른 공을 그대로 차넣어 만회골을 터뜨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추격골을 위해 공세를 이어갔지만 아쉽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과는 한국의 1-3 패배.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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