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멀티골' 맨유, 2시즌만에 카라바오컵 8강행...첼시 7연승 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활약을 앞세워 웃었다. 

맨유는 3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2019-2020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 원정경기에서 래시포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32강전에서 더비카운티에 패해 충격을 안겼던 맨유는 2시즌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포함 3연승을 달린 맨유는 4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3시즌 연속 8강 진출을 노렸던 첼시는 탈락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첼시는 이날 패배로 최근 9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단판승부를 치러진 이날 경기는 맨유가 먼저 선취골을 올렸다. 전반 25분 제임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래시포드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그러자 첼시는 16분 미키 바추아이가 3명의 수비수를 뚫고 터뜨린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팽팽하던 승부는 래시포드의 발끝에서 갈렸다. 래시포드는 후반 28분 프리킥 찬스에서 환상적인 슈팅을 성공시켰다. 짧지 않은 거리였지만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돋보였다. 결국 맨유는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따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