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FA컵 결승 D-1...中언론, "김신욱, 산둥 외인 FW와 대등"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31 16: 31

중국축구협회 FA컵(이하 CFA컵)이 결승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산둥 루넝과 상하이 선화는 오는 11월 1일 오흐 8시 35분 중국 산둥성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2019 CFA컵 결승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최강희 감독과 김신욱이 이끄는 상하이가 CFA컵 결승에서 산둥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CFA컵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중국슈퍼리그(CSL) 상위 3팀에 주어지는 ACL 출전권의 주인은 이미 정해졌다. 

[사진] 상하이 선화 SNS

광저우 헝다(1위, 승점 63), 상하이 상강(2위, 승점 62), 베이징 궈안(3위, 승점 61))이 치열한 우승 경쟁 중이지만 4위 산둥(승점 45)과 승점차가 뒤집을 수 없을 만큼 벌어져 있다. 그 때문에 ACL 출전을 노리는 상하이와 산둥에게 CFA컵 우승은 마지막 기회다. 
중국 현지에선 양 팀의 백중세를 점치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31일 보도를 통해 “산둥이 수비진에 공백이 있어 상하이가 원정골을 넣을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상하이가 1차전 골을 넣지 못하면 우승을 점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매체는 “외국인 선수들의 골 결정력을 보면 산둥과 상하이가 비슷하다”라며 “산둥의 그라치아노 펠레(15골), 로저 게데스(9골), 마루앙 펠라이니(7골)과 상하이의 지오반니 모레노(11골), 김신욱(9골), 오디온 이갈로(8골)는 실력이 대등하다”라고 평가했다. 
승부는 국내 선수들의 기량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선수들의 기량 면에선 산둥이 앞선다. 산둥에는 왕다레이, 정정, 리우양 등 중국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반면 상하이는 수비수 주천제와 윙어 차오윈딩을 제외하면 대표급 기량을 갖춘 선수가 드물다.
시나스포츠 또한 산둥의 중국 선수들이 더 좋은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중국 선수들을 비교하면 산둥이 현저하게 우세하다”라며 산둥의 근소한 승리를 점쳤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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