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강두’ 구단 유벤투스는 왜 손흥민(27, 토트넘)에게 관심을 보일까.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서 선두 리버풀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골대를 두 번 강타한 슈팅 등 돋보였으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재대결에서 설욕에 실패했다.
이탈리아 언론 ‘투토 스포트’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문팀 유벤투스에서 리버풀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스카우트가 손흥민을 관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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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전해진 뒤 국내 팬들은 “유벤투스는 양심도 없다", “손흥민이 유벤투스에는 절대 가면 안 된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럴만도 하다. 유벤투스는 지난 7월 내한경기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지 않아 국민적 미움을 산 구단이다.
유벤투스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다만 유벤투스가 당장 손흥민을 영입할 수는 없다. ‘투토 스포트’는 “유벤투스는 잠재적 영입가능성이 있는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관찰했다. 유벤투스는 살라와 손흥민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아이러니하게 가장 영입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에릭센이다. 그는 내년 여름에 계약이 끝난다”고 부연했다.
결국 손흥민의 유벤투스행은 당장 현실성이 없는 시나리오다. 단지 손흥민의 실력이 뛰어나 여러 빅클럽들이 그에게 스카우팅 레이더를 가동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