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박기원 감독 “서브 바꾸는 것 쉽지 않지만 강서브 계속” [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31 18: 44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강한 서브를 넣는 팀 전략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기원 감독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올 시즌에는 강한 서브를 강조하고 있다. 센터 2명도 서브를 바꿨다. 강서브를 많이 구사하려고 경기 운영 방침을 바꿨는데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시즌 마지막과 플레이오프에서는 강서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강공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팀 전략을 밝혔다.
이어서 “강서브를 하기로 했을 때 선수들을 억지로 바꾼 것이 아니다. 선수들과 논의하고 선수들이 원해서 바꾼 것”이라며 “플로터 서브를 점프 서브로 바꾸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연습과 시합 때 선수들의 스트레스가 심할 것이다. 서브를 정확히 넣어야 한다는 스트레스와 부담감도 있을 것”이라고 강서브 전환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jpnews@osen.co.kr

최근 2연패 부진에 대해서는 “KOVO컵 피로가 갑자기 온 것 같다. 또 너무 자만한 것도 있다. 시합을 하기도 전에 이겼다 생각하고 들어갈 정도였다. 감독인 내 실수다. 며칠 휴식일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힐링도 하고 컨디션 조절도 했다. 코칭 스태프가 선수들이 어떻게든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했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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