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박성균, 송병구 캐리어 막고 16강 패자전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31 19: 34

박성균이 탄탄한 운영과 업그레이드 골리앗에 힘입어 패자전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성균은 31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4 A조 송병구와 패자전 1세트 '에디'서 상대의 캐리어 전략을 장기전 끝에 막아내면서 서전을 승리했다. 
출발은 두 선수 모두 무난했다. 박성균이 팩토리 이후 더블로 앞마당을 가져갔고, 송병구는 박성균의 벌쳐 진입을 막으면서 트리플 넥서스 확장했다. 

전략을 먼저 건 쪽은 송병구. 송병구는 아둔 대신 스타게이트를 먼저 올리면서 캐리어를 준비했다. 박성균의 탱크가 모이자 송병구가 드라군으로 구성된 지상군으로 압박을 가했지만, 박성균의 방어가 너무 좋았다. 박성균은 송병구의 공세를 막아낸 뒤 세 번째 커맨드센터를 가져갔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박성균은 벌쳐로 송병구의 본진 난입에 성공하면서 상대의 캐리어 체제를 확인했다. 
하지만 일찌감치 스타게이트를 건설해 캐리어를 확보한 송병구가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잡았다. 박성균도 송병구의 힘이 더욱 커지기 전에 메카닉 부대를 움직여 공세에 나섰지만 송병구는 캐리어로 박성균의 진출을 방어하면서 지상군으로 박성균의 후속 부대의 합류를 막았다. 
송병구는 캐리어로 박성균의 확장을 두들기면서 박성균의 지상군 진출을 저지했다. 소수 질럿과 함께 캐리어를 움직여 박성균의 골리앗 숫자를 줄였다. 그러나 박성균의 골리앗 업그레이드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성균은 송병구의 공세를 버티면서 12시 지역에 드롭십으로 송병구의 자원줄을 타격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캐리어는 있었지만 줄어드는 인터셉터 숫자를 채우기에는 자원이 부족했다. 송병구가 아칸까지 확보해 필사적으로 공세를 펼쳤으나, 박성균은 송병구의 주력군을 잡아내면서 1세트 항복을 받아냈다. 
◆ KSL 시즌4 16강 A조
▲ 패자전 박성균 1-0 송병구
1세트 박성균(테란, 7시) 승 [에디] 송병구(프로토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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