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감독설' 무리뉴, "내 본성은 우승을 위해 싸우는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31 20: 0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설이 나돌고 있는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이 자신의 복귀 계획에 대해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더 코치스 보이스'를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은 우승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날을 이끌고 있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위기설과 함께 아스날 감독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행보를 스스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최근 영국 ESPN은 첼시에서 리그 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0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뒀던 무리뉴 감독이 역대 프리미어리그 감독 가운데 3개의 다른 팀에서 3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차지하려는 야망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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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내가 아는 유일한 것은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수정처럼 투명하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일반적인 프로필이다. 하지만 클롭이나 국가를 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이기기 위해 뛰어야 한다'는 것에 아주 병적이다. 그리고 이기고 이기지 못하는 문제는 내 문제이면서도 선수, 구단, 구조의 문제"라면서 "하지만 나는 이기기 위한 느낌이 드는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리뉴는 "만약 누군가 내게 환상적이고 믿을 수 없는, 어마어마한 10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팀의 목표는 상위권에 머무는 것이지만 7, 8, 9위라도 상관없다'고 말한다면 그건 내 일이 아니다. 그것이 나의 본성"이라며 "물론 내가 전에 거둔 우승을 떠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아니다. 그래서 내 다음은 우승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 안주하지 않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란 각오를 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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