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올드보이" '어서와한국' 아일랜드3人, 성덕인증 韓여행 '시작' (ft.만취맨)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31 21: 51

영화 괴물부터 올드보이까지 성공한 덕후 아일랜드 친구들이 떠난 한국 첫 여행이었다. 
3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아일랜드 친구들의 여행 첫 날이 그려졌다. 
낭만가득 음악의 나라인 아일랜드로 떠났다. 호스트 닐 스미스 역시 아일랜드에서 밴드로 활동하며 무대와 한국을 사랑하는 음악가라고 했다. 현재 국제학교에서 음악교사로 일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국 정착 10년차지만 아직 한국팬들은 없다고 했다. 닐은 방송을 통해 10년간의 무명생활을 청산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친구들이 궁금해진 가운데, 닐의 죽마고우 친구들을 아일랜드에서 만나봤다. 아일랜드 셰프인 다니엘, 직접 한국 음식들을 체험하는 것에 기대감에 찼다. 두번째 친구 다라는 회계사였다. 한국어 기본 인사말은 모두 마스터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세번째 친구는 제조업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바리였다. 회사원이지만 철무철미한 플랜맨 모습을 보였다. 
무려 30년지기 닐의 인생친구들의 진정한 휴가가 시작됐다. 일상을 탈출하는 친구들은 "못다한 얘기도 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휴가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놀 땐 놀고, 일할 땐 제대로 일하며 제대로 놀줄아는 만취 휴가맨 3인방을 예고했다. 
아일랜드 만취맨들의 꿀같은 휴가가 시작됐다. 여행하기 좋은 가을 날, 한 껏 올라간 텐션으로 친구들이 한국에 입국했다. 한 손에는 술병을 들고 환하게 입국해 폭소하게 했다. 
숙소가 있는 홍대에 도착했다. 아일랜드에는 없는 고층빌딩의 신세계에 친구들은 "날씨가지 도와준다"며 감탄했다.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외출준비를 했다. 제대로 한국을 즐기기 위해 가까운 홍대거리부터 구경하기로 했다. 365일 젊은이들로 가득찬 홍대에서 친구들은 길거리 음식을 먹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때, 가던 길을 멈추게한 음식이 있었다. 바로 분식집이었다. 친구들은 에피타이저로 김밥 맛을 보며 "이런 맛이라면 백개도 먹겠다"며 감탄했다. 이어 한국에서 첫 식사로 불고기를 선택, 거침없이 식당으로 입장했다. 
친구들은 부대찌개를 불고기로 착각, 잘 못된 주문인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그렇게 부대찌개가 테이블로 나왔고 불고기 대신 부대찌개를 시식했다. 매콤하지만 친구들은 "맛있다"면서 먹방에 빠졌다. 비록 불고기는 아니었지만 흡족했던 식사였다.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바로 여의나루역이었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한강으로 가기 위해서였다. 
바리는 영화 '괴물'을 언급하면서 "한국영화들이 최고였다"며 아일랜드에서 장르불문하며 한국영화를 모두 섭렵했다고 했고, 영화 속 흔적을 꼭 보고 싶었다고 했다. 해외에서도 한국영화 인기가 많다면서 친구들은 영화 속 장면을 회상했고, 특히 괴물 조형물까지 찾아나섰다. 특히 영화덕후 바리는 괴물 조형물을 찾아내며 기뻐했다. 이어 햇살 아래에서 여유를 만끽했다. 
기분 좋게 다음으로 향한 곳은 노량진 수산시장이었다. 각종 신선한 해산물들이 가득했고 친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셰프 다니엘은 한국어까지 찾아가며 해산물을 구경했고 "지금 천국역에 내린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특히 영화 '올드보이'를 봤다는 바리는 산낙지를 통재로 먹던 장면을 떠올리며 "끔찍했지만 저도 먹을 것"이라며 올드보이 재연을 도전해볼 것이라 했다. 하지만 사고의 위험으로 가게측에서 이를 막았고 안전을 위해 잘라진 산낙지를 시식했다. 
한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통해 '여행' 그대로의 보는 즐거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재미까지 동시에 선사하는 '신개념 국내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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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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