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결정적 실책’ 김태술, 연장전에서 만회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0.31 21: 09

연장전서 대활약한 김태술(35, DB)이 승부처에서 범한 결정적 실책을 만회했다. 
원주 DB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창원 LG를 89-83으로 이겼다. 7승 2패의 DB는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4쿼터 막판 두 팀은 경기를 끝낼 절호의 기회를 실책으로 놓쳤다. 종료 19.2초를 남기고 82-82 동점에서 유병훈이 결정적 턴오버를 저질렀다. 현주엽 감독이 유병훈을 나무랐다. 공을 뺏은 김태술이 다시 실책을 범하면서 LG에게 마지막 기회가 왔다. 실책 끝에 강병현의 마지막 슛이 불발돼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서 유병훈은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없었다. 정성우와 박병우가 뛰었다. 반면 김태술은 연장 종료 3분 40초를 남기고 84-83으로 역전하는 레이업슛을 넣어 실수를 만회했다. 
김태술은 종료 2분 53초를 남기고 다시 파울로 자유투 2구를 얻어 1구를 넣었다. DB가 85-83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김태술은 종료 1분 15초전 소중한 수비리바운드도 잡았다. 
이날 김태술은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승부처에서 나온 실책 포함, 5실책이 나왔지만 그 이상을 해냈다. 김태술 입장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경기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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