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박기원 감독 “이야기 할 것 없는 좋은 경기” [생생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31 21: 32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완벽한 경기로 연패에서 벗어나며 웃었다.
대한항공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25-20, 25-18, 26-24)완승을 거두고 최근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박기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부에서 “우리가 최근 2연패를 했다. 이렇게 형편없이 2경기를 진 기억이 없었다. 그래서 솔직히 팀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다. 선수들이 잘 추스려서 준비를 잘해준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은 선수들에게 뭐라 이야기 할 것이 없다. 잘했다”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2세트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미소 짓고 있다./  soul1014@osen.co.kr

대한항공은 지난 2경기에서 삼성화재(세트스코어 1-3)와 OK저축은행(0-3)에게 연달아 패했다. 박기원 감독은 “연패가 약이 되도록 노력했다. 선수들은 분명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경기 정도는 이렇게 컨디션이 안좋을 수도 있다. 선수들이 대표팀 경기에 KOVO컵까지 뛰고 곧바로 리그에 돌입했다. 피곤할 법도 하다. 느슨해질 수 있는 타이밍이었다. 프로선수들도 인간이니까 힘들 수 있다”며 연패 이유를 설명했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으로는 범실과 서브를 꼽았다. 박기원 감독은 “범실이 적은 것이 가장 좋았다. 서브도 우리가 추구하는 서브가 잘 들어갔다. 다음 시합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서브는 굉장히 애매해서 조금만 자신감이 넘쳐도, 자신감이 없어도 빗나간다. 벨런스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올 시즌 목표는 우리가 추구하는 강한 서브를 잘 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서브도 강하게 들어갔고 에이스도 많이 나왔다. 이제 5경기를 했는데 경기마다 일희일비를 하면 안되겠다. 우리의 목표를 위해서 꾸준히 팀을 끌고가야 한다. 선수들이 어려운 문제들도 스스로 풀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할 수 있다는 믿음 가질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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