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초등부 대결에서 에이스 채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31일에 방송된 tvN '꼬꼬마 골프클럽 스윙키즈'에서는 최종회로 스윙키즈 아이들이 개인전을 펼쳤다.
박지은 단장은 "개인전은 없었다. 정말 대회처럼 초등부, 유치부를 나눠서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초등부 경기가 시작됐다. 첫 홀은 좁고 긴 구역으로 어른들조차 힘들어 하는 홀이었다.

처음으로 솔이가 나섰다. 솔이의 샷을 본 김국진은 "솔이가 처음보다 훨씬 더 밝아졌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스윙키즈의 에이스 채연이가 나섰다. 채연이는 유치부 아이들이 옆에서 시끄럽게 굴자 "조용히 해달라"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국진은 "집중력은 채연이가 좋다"라고 말했다. 박지은 단장은 "채연이가 대회 경험이 많아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경기는 밤까지 이어졌다. 본서는 계속해서 실수를 했다. 긴장한 탓에 점점 더 조급해졌다. 김국진은 "본서가 오늘 좀 급하게 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본서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본서는 울면서도 열심히 쳤지만 계속해서 실수를 했다.
박지은 단장은 "본서는 태어나서 이렇게 열심히 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하더라. 예전보다는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거라고 예상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많이 아쉬워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눈물을 보이며 속상해 했던 지아는 좋은 샷을 선보이자 이내 신나서 팔짝 뛰었다. 박지은 단장은 이 모습을 보며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박지은 단장은 "지아도 위기를 넘겼고 본서도 난항을 겪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고 있다. 그 모습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홀에서 채연이는 거침없는 실력을 선보이며 단 번에 온그린에 올렸다. 솔이는 파워샷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아는 자신의 강점인 오르막 구역에서 공을 쳤지만 벙커에 빠지고 말았다.
다음으로 유치부 경기가 시작됐다. 석찬이는 공을 챙기지 않고 장갑도 챙기지 않아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석찬이와 대휘는 비슷한 위치에 공을 안착시켰다. 하지만 대휘는 벙커쪽에 빠졌다.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이내 벙커를 빠져 나왔고 석찬이에 이어서 완벽하게 홀아웃했다.

두 번째 홀에서도 대휘와 석찬이는 귀여운 샷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대휘가 온그린을 앞두고 패널티 지역으로 공을 안착해 여러번의 시도 끝에 홀아웃했다.
대휘와 석찬이도 끝까지 막상막하의 실력을 선보였다 박지은 단장은 "꼬맹이들이 뭘 안다고 세 시간동안 엄마, 아빠도 없이 열심히 치고 있지 않냐"라고 칭찬했다. 그 순간 대휘는 벙커에서 탈출해 이내 온그린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정작 대휘는 벙커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은 단장은 "벙커에서 나오지도 못하는 애가 무슨 벙커샷을 저렇게 잘 치냐"라고 감탄했다. 김국진은 "아이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경기에 나갔는데 지금 살짝 냉랭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치부 경기에서는 석찬이의 승리로 돌아갔다.
결국 이날 승리는 에이스 채연이에게 돌아갔다. 채연이는 자신의 목표인 43타에 정확히 성공하며 우승했다. 박지은 단장은 경기를 마친 아이들을 한 명씩 안아주며 칭찬했다. 박지은 단장은 "너무 아쉽고 스윙키즈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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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꼬꼬마 골프클럽 스윙키즈'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