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가 언니 정수영의 말에 위로를 받으면서 회사를 이끌어 나갈 힘을 얻었다.
31일에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이선심(이혜리)가 언니 이진심(정수영)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심은 언니 이진심과 형부가 하는 대화를 들었다. 앞서 이선심은 언니가 모아둔 적금을 깨서 청일전자에 투자한 상황. 이진심은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선심이 적금을 가져가버려서 당장 마련할 돈이 없어 곤란하게 됐다.
이선심은 자신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는 언니에게 미안했다. 이때 구지나(엄현경)이 전화를 해 "청일전자가 성후에게 인수하면 너의 주식을 되 살릴 수 있다. 안 그러면 그냥 휴지조각이 나는 것"이라고 회유했다. 청일전자직원들은 회사를 되살리기 위해 다같이 합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선심은 고민에 빠졌다.
이날 이선심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 머물렀다. 그때 이진심이 나타났다. 이진심은 "누가 너 괴롭혔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선심은 "내가 괴롭혔다"라고 말했다. 이선심은 "처음에 사장님을 원망하고 그 다음은 지나언니를 원망하고 직원들을 미워했는데 지금 보니까 내가 제일 문제다. 직원들 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나 혼자 딴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선심은 "우리 회사가 다른 회사에 인수되면 주식 살릴 수 있다고 하니까 그럴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진심은 "생각은 훌훌 털어버리고 열심히 일해라. 그러다 보면 돈은 나중에 갚으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선심은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언니 이진심에게 미안해했다. 이진심은 "솔직히 그 돈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산다. 나는 내 동생이지만 네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고 있다. 그게 어디냐. 나였으면 벌써 도망갔을거다. 혼자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냐"라고 말했다.
이진심은 "예전에 할머니가 마늘을 까라고 하면 나는 도망갔다. 근데 넌 끝까지 다 깠다. 그때 할머니가 넌 나중에 큰 일 할거라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선심은 "언니는 내가 그런 대형사고를 쳤는데 그런 말이 나오냐"라고 이야기했다.
이진심은 "잘못은 누구나 하는거고 그 다음이 중요하다. 너는 네가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지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는 그게 기특하고 대견하다. 우리 선심이가 진짜 어른이 됐구나. 다 컸구나"라고 울먹였다.
이날 이선심은 결국 청일전자를 그 어떤 회사에게도 인수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이선심은 회사 인수건으로 청일전자를 방문한 구지나와 성후의 이사에게 "청일전자 대표로서 말씀드린다. 우리 회사 아직 망하지 않았다"며 "우리 직원들이 일으켜 세울거다. 앞으로도 다른 회사에 인수 당할 생각 전혀 없다"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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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