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강형욱, 타고난 조언가 "BTS 뷔 개 선생님…이경규에게 삽질도 시켜"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01 07: 11

강형욱이 타고난 조언가로 호평 받았다. 
31일에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개는 훌륭하다' 특집으로 이경규, 강형욱 훈련사, 이유비가 등장했다.
MC유재석은 "강형욱 훈련사가 이경규씨를 2인자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나는 강자한테 약하고 약자한테 강하다. 스승님이라 바로 꼬리를 내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형욱은 "정말 열심히 하신다. 내가 삽질하라면 삽질을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형욱은 BTS의 뷔 강아지 선생님이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강형욱은 "처음에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상담을 요청하더라. 그래서 연예인인데 잘 키울 수 있겠냐고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도 잘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형욱은 이효리의 개를 찾아줬던 사연을 전하며 "이효리씨가 구조한 개가 없어졌다고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지 물어봤다. 개가 갈만한 곳에 이효리씨의 옷을 갖다 두라고 했다. 나중에 연락해봤더니 찾았다고 했다. 개가 이효리씨의 옷을 물고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강형욱이 개똥을 3개월 동안 먹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은 "예전에 허준이라는 드라마를 봤다. 그때 인분을 먹으면서 사람의 건강을 체크하더라. 그걸 보고 강아지 똥을 조금씩 먹으면서 공부했는데 전혀 도움이 안됐다. 오히려 병이 생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맛이나 질감 같은 걸 썼다. 나도 허준만큼 되려고 했는데 배탈만 났다"라고 말했다. 
이유비는 현재 강아지를 키우지 않고 있음에도 강아지 물품을 쇼핑한다는 사실을 전하며 "어딜 가도 강아지 밖에 안 보인다. 지나가다가 강아지를 보면 종을 물어보기도 하고 관심이 갔다"며 "지금 강아지를 키우지 않고 있는데 좋은 반려인으로 허락을 받고 반려견을 데려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반려견을 보면 반려인과 많이 닮은 것 같다. 우리 강아지를 보면 밥 먹고 바로 잔다. 마치 나를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은 "보호자와 기질이 잘 맞는게 중요하다. 지금 잘 맞게 키우고 계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이경규는 "이런 질문, 이런 답변을 두 시간씩 한다. 도움은 되지만 보고 있으면 너무 힘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강아지를 키우지 않음에도 계속 듣게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페셜 MC로 등장한 붐은 이경규 덕분에 CF를 찍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붐은 "갑자기 넌 치킨이라고 하시더라. 어느날 갑자기 장안동 주택가로 오라고 하셨다. 가봤더니 치킨 집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붐은 "그때 6mm 카메라를 꺼내셨다. 알고보니 이경규 선배님의 치킨집이었다. 알고보니 사업 설명회 영상이었다"며 "가는 길에 돈 봉투를 주셨는데 괜찮다고 말했더니 바로 가져가시더라" 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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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해피투게더4'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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