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미얀마전에 올인한다.
허정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축구 U19 대표팀은 31일 오후 9시 태국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예선 B조 2차전에서 숙적 일본에게 0-2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의 공격수 조미진(19, 울산현대고)은 패배에 책임감을 느꼈다. 경기 후 조미진은 "전반에 상대 파악을 하느라 맨투맨을 놓치고 힘든 경기를 했다. 첫 번째 실점을 했을 때만 해도 추가 실점을 하거나 질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두번째 실점을 경기 종료 직전에 하는 바람에 포기하고 싶기도 했다. 그렇지만 마지막까지 한 골이라도 만회해보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경기를 뛰었다”며 아쉬워했다.

한국은 4강 진출을 위해 미얀마와 최종전서 일단 대승을 거둬야 한다. 조미진은 "미얀마전도 중국전, 일본전 했듯 우리가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미얀마를 이기기 위해 그 팀에게 열정, 투혼에서 절대 지지 않을 생각이다. 반드시 4강에 간다는 생각으로 경기할 것”이라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