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공식 FA 신분…MLB 노조 FA 131명 발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1.01 07: 45

류현진(32)이 공식적으로 FA 신분이 됐다.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는 1일(이하 한국시간) FA 자격을 얻은 131명의 선수들을 공식 발표했다. 월드시리즈 MVP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처럼 옵트 아웃으로 FA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제외한 명단이다. 
LA 다저스에선 류현진을 비롯해 투수 리치 힐, 포수 러셀 마틴, 내야수 데이비드 프리스가 FA 신분으로 바뀌었다. 프리즈는 은퇴를 선언했다. 마틴도 상황에 따라 은퇴 가능성을 밝혔고, 힐은 다저스 잔류를 희망했다. 

경기에 앞서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하지만 류현진은 “FA 관련한 일은 에이전트에게 모두 맡겼다. 에이전트가 알아서 잘할 것이다”며 “나를 얼마나 인정해주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선 다저스 잔류보다 다른 팀 이적에 무게를 싣고 있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앤서니 렌던, 하위 켄드릭 등 우승 주역을 포함해 9명의 선수들이 FA로 풀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가장 많은 11명의 선수가 FA로 나온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유일하게 FA가 한 명도 없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