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달리는 조사관' 끝까지 달군 열연...소속사 "인권 조명 뜻 깊어"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1.01 07: 53

배우 이요원이 '달리는 조사관'에서 진정성 깊은 연기로 깊은 울림을 남기며 드라마를 마무리 지었다.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이 지난달 31일 밤 방송된 14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드라마는 기업의 갑질 사건부터 경찰, 군부대, 노조, 아동 인권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과 밀접해 있는 인권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내며 묵직한 공감을 선사했다.
극 중 이요원은 국가 인권위원회의 조사관 한윤서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윤서는 보통 감정 변화가 드물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조사에 임하는 냉철한 인물. 이 가운데 이요원은 사건의 중심 인물들과 주변 인물 들에 대한 따뜻한 공감을 미묘한 표정의 변화와 특유의 정확한 대사 전달력으로 표현했다.

[사진=OCN 제공] '달리는 조사관'에 출연한 배우 이요원이 14회(마지막 회)까지 열연을 펼쳤다. 사진은 드라마 속 스틸 컷.

[사진=OCN 제공] '달리는 조사관'에 출연한 배우 이요원이 14회(마지막 회)까지 열연을 펼쳤다. 사진은 드라마 속 스틸 컷.
특히 다양한 사건 속 조사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과 감정의 변화가 크지 않던 윤서가 자신의 여동생 윤진(조수민 분)과 아버지 광호(김뢰하 분)까지 연쇄살인범 최철수(이강우 분)의 손에 살해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이 명장면으로 남았다. 이요원은 분노를 폭발시키며 극한의 감정을 발산해 드라마의 몰입도와 처연함을 불러 일으켰다. 배우 이요원의 역량을 아낌 없이 선보인 순간이었다.
[사진=OCN 제공] '달리는 조사관'에 출연한 배우 이요원이 14회(마지막 회)까지 열연을 펼쳤다. 사진은 드라마 속 스틸 컷.
이와 관련 이요원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숨가쁘게 달려왔던 '달리는 조사관' 속 4개월의 대장정을 마침내 끝냈다"며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다양한 사건과 그들의 사건을 조사하는 치열함과 편견에 아랑곳하지 않고 건네는 따스한 위로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게 해주셔서 뜻 깊었다" 또 "함께 했던 많은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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