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종인 사장, “'감독의 무덤' 오명, 허문회 감독이 ‘꽃동산’으로 바꿀 것”[오!쎈 현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1.01 11: 28

“감독들의 무덤이 감독의 꽃동산이 될 것”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 4층 대강당에서 제 19대 허문회 신임 감독 취임식을 거행했다. 
허문회 감독은 지난달 27일, 롯데와 계약기간 3년 총액 10억5천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천만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행사할 것으로 유력한 전준우, 손승락, 고효준은 제외한 선수단 전원과 프런트가 참석했다.

1일 오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신임 감독 취임식이 열렸다.롯데 김종인 대표이사가 허문회 감독에게 유니폼을 입혀주고 있다. /sunday@osen.co.kr

롯데 김종인 사장은 올 시즌을 되돌아보면서 “올 한 시즌 모두 고생많았고, 지나간 일은 잊고, 교훈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가 갖고 있는 안 좋은 별명이 있다. 바로 ‘감독들의 무덤’이다. 38년 동안 19번째 감독을 선임했다. 허문회 신임 감독을 만나면서 틀림없이 ‘감독의 꽃동산’으로 바뀔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허문회 감독님이 놀라운 변화를 만들고, 구단도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프로다. 프로에 어울리는 명언이 있는데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것이다. 우연과 요행으로 결과가 나올 수는 없다.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가 합당하고 프로에 걸맞는 준비를 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며 프로의 의미를 되새겼다.
자기주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바랐다. 김 대표이사는 “자기주도적으로 하고 스스로 하는 모습을 마음을 먹고 프로 정신에 걸맞는 투자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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