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골 39도움+α’...손흥민이 토트넘 200경기서 남긴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1.01 13: 34

 손흥민(27, 토트넘)이 토트넘 통산 200경기에 나서는 동안 남긴 것은 무엇일까.
손흥민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리버풀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팀은 1-2로 패했지만 토트넘 통산 200경기 출전 고지를 밟았다.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기여하며 펄펄 날았다.
토트넘 공식 트위터는 31일 손흥민의 2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200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의 모든 것을 담았다”며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엔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에 처음 와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장면을 시작으로 손흥민의 골과 그라운드 밖에서 익살스러운 장면 등이 모두 담겼다. 손흥민의 활약을 헌정하는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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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00경기서 72골 39도움을 기록, 무려 111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특히 지난 시즌 ‘주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팀 공격을 책임지며 하드캐리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서 홀로 3골을 뽑아내며 4강 진출을 이끌었던 게 대표적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 아시안컵 등 수많은 A매치에 참가하고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골 10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로 맹위를 떨쳤다.
손흥민은 지난달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 명단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명실공히 월드 클래스로 인정을 받았다.
손흥민이 토트넘서 걸어온 길은 200경기 출전 헌정 영상을 접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 속에도 잘 드러나 있다. “손흥민은 자신의 팀을 위해 뛰고 헌신하는 진정한 선수다. 우리가 그를 갖게 된 건 아주 큰 행운이다. 소니는 역대 최고의 선수이자 사람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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