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41)가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에 스티븐 제라드(39)를 적극 추천했다.
캐러거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제라드가 리버풀 감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왜 안되나"라고 되물은 뒤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 자신의 소임이 다했다고 결심할 때, 물론 그 시기가 더 오래 걸렸으면 좋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라드는 캐러거와 함께 각각 주장과 부주장으로 활약하며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제라드는 지난 2018년 여름부터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레인저스는 1위 셀틱(승점 28)과 함께 나란히 9승1무1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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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는 "제라드는 레인저스 뿐 아니라 리버풀 레전드이기도 하기 때문에 감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그가 레인저스에서 하고 있는 환상적인 경험이 리버풀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라드가 리버풀 감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현 사령탑인 클롭 감독도 마찬가지다. 클롭 감독은 지난달 영국 축구전문 '포포투'와 인터뷰에서 "내 후임으로 누굴 데려와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제라드라고 답할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에 제라드는 "나는 리버풀의 팬이다. 지구상의 많은 팬들이 클롭 감독을 지지한다고 확신하다"면서 "클롭 감독이 수년 동안 머물며 리버풀에 가능한 많은 성공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letmeout@osen.co.kr